'아기 트윌리 스카프'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5.04.23 [손바느질] 어설프게 따라 만든 리버티 트윌리 스카프
바느질/그 외 소품2015. 4. 23. 23:36

 

 

석촌호수 벚꽃축제 때 아이 목스카프를 하나 샀었다.

 

아마 그 .. 장사터 이름이 다락마켓이었을 거다.

 

 

 

여러 개 사서 주변에 선물하려는 생각에

 

많이 사면 깎아주냐고 했더니

 

노마진이라 깎아줄 수 없다는 판매자님

 

 

 

 

그 표정이 진실로 안타까워하시는 표정이라 깎아달라곤 못하고 그냥 두 개만 사왔다 ㅋㅋ

 

하긴 정말 이윤이 안 남을 것 같기는 했다... 한 장에 무려 2천원임.

 

 

 

하나는 남자아이인 사촌조카 선물로 파란 색

 

 

우리 아이가 쓰려고 산 건 이거였다.

 

 

 

 

 

 

 

 

 

그런데 이게 써 보니 좋았다.

 

 

평소에는 손수건 대충 길게 접어서 목에 묶어 줬었는데

 

이걸 하니 손수건보다 훨씬 때깔나고 기능도 톡톡히 한다.

 

 

 

여러 개 살 걸 그랬나.

 

 

 

 

 

 

그래도 모양은 만들기 쉬워 보여서

 

한 번 만들어 보는 것에 도전했다.

 

 

 

 

 

 

귀동냥으로 듣자하니 리버티 원단이라는 게 이쁘다더라

 

 

 

 

 

 

 

 

 

 

어차피 트윌리 스카프 만들 거라 많이도 필요없고

 

자투리 천 파는 곳에서 이렇게 4장 구입했다. ㅋㅋ

 

 

 

높이가 각 16~20cm 정도, 폭이 136cm라고 했던 것 같다. 이것도 한 장에 5천원이 넘는다.

 

원단 한 장으로 아기 트윌리 스카프 4장 정도 만들 수 있다.

 

 

 

 

 

 

 

열심히 손바느질로 으쌰으쌰해서 꼬매고..

 

저 긴 걸 손가락으로 낑낑거리며 뒤집고

 

상침한다고 또 앞뒤로 뒤집어가며 바느질했다.

 

 

 

미싱 돌릴 줄 알면 진짜 금방 만들 것 같은데 -_ㅜ

 

 

 

 

 

 

 

 

 

 

 

아무튼 완성!

 

 

 

 

바느질이 비뚜름한 건 아무도 관심 갖지 않을...거야...

 

 

 

 

 

 

 

 

 

옆에 놔두고 다정히 다시 한 컷 ㅋㅋ

 

 

 

 

 

 

 

 

 

만들어 보니,

 

이 리버티 원단이라는 것은 꽤나 얇고 보들보들하다.

 

 

촉감은 확실히 좋지만, 천에 힘이 없어서 묶어 두니 흐늘거린다.

 

 

다음에 만드는 것들은 안에다 천이라도 한 장 대고 박음질 해봐야 겠다.

Posted by 아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