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싱 하면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로 시작하는 노래가 생각나고
친구가 남편의 반대에도 재미나게 하고 있다는 미싱이 생각난다.
참고로 이 친구의 남편은 이불집 아들이다. ㅋㅋㅋ 싫은 게 이해 된다.
난 이미 제과제빵으로 살림을 잔뜩 벌여둔 탓에,
더 이상은 일을 벌리고 싶지 않았는데
미싱을 자꾸 배우고 싶어지는 것은
내가 딸을 둔 어미이기 때문일까
다른 데서 이유 찾을 거 없이..
학창시절부터 손으로 만드는 걸 좋아했던 내 탓일테지 ㅠㅠ
이런 거... 언뜻 봐선 쉬워 보이는데 어려우려나??
그런데 미싱이 생각보다 너무 비싸고..
원단에 부자재 값도 만만치 않으며
집이 지저분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망설이게 됐다.
일단 미싱은 나중에 어디서든 배울 수 있으니..
한참 고민하다 가볍게 자수를 배워보기로 했다.
자수는 가르쳐 주는 곳이 많이 없으니까. 수업이 있을 때 들어야 한다는 생각도 한 몫 했다.
[ 집에서 가까운 문화센터 + 주말 + 봉제 수업 ] 을 만족하는 게
하나 있어서 선택하게 됐다.
과목명은 프랑스자수인데, 강의계획서만 봐도 무슨 말인 지 생소한 것들이 참 많다.
강좌 내용을 이해 못하니
두 개가 무슨 차이인 지 모르겠는데.... ~_~;
재료비가 헉소리 난다 ㅋㅋ
( 혹시 이 두가지 수업 내용의 차이가 뭔지 아는 분이 있으실까요? )
(12주반 내용이 어려워 보이는데, 6주반으로 하면 수박 겉핥기만 하고 가는 게 아닐까 하는 게 걱정의 핵심 ㅋㅋ)
일단 27일에 신청해서 성공하면 서점에서 기초 책부터 찾아 봐야겠다.
오랜만에 재미난 거 배우는 거라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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