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생활의 기록2015. 7. 23. 04:31



 





 

레카로 측에서 구형 어깨끈 이용자에게 신형 어깨끈으로 무료 증정을 해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어요.

 

 

저도 신청을 했지요. 



그리고 어느 날, 신청했던 에어쉘 숄더스트랩이 도착했습니다.


 

 

 




저는 기존 어깨끈을 사용할 때 문제가 있어,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기존 어깨끈을 포함한 이지라이프 유모차 사용기는

이 주소를 따라가시면 보실 수 있어요.








 





사용기를 열심히 쓰면 상품을 준다고 하길래, 저도 열심히 후기를 써 보았습니다.

 

 

 

 

 

 

이 포스팅은 그 후기에다 그 이후의 경험을 조금 첨가한 것입니다. 









★  개봉 및 장착기 ★






 






꺼내 봅니다.



예전 녀석과 다르게 올록볼록한 모양새가 눈에 띄네요.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쓰는 가방 어깨끈에도 적용 된 기술이라고 들었는데

눈으로 보니 신기합니다.



확실히 예전에 받았던 어깨끈보다 견고해 보여요.









< 비교 사진 >



 




예전에 갖고 있던 어깨 끈이예요.



어깨에 덧대는 부분은 이번에 받은 에어쉘 숄더스트랩보다 얇구요.






 







유모차 손잡이에 고정하는 부분은 이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게 잘 떨어지더라구요.











숄더 스트랩을 달아 보았습니다.








 






유모차 손잡이 부분은 이렇게 달았어요.






예전의 똑딱이보다 이 방식이 훨씬 안정적이더라구요.









 







아래 부분은 장바구니 바로 위에다 달아 보았습니다.




 









이렇게 한 번 꼬아 달긴 했는데 이 방식이 정석인지는 모르겠네요.



이게 왠지 더 튼튼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ㅡ,ㅡ;;ㅋ





+ 나중에 쓰면서 느낀 건데, 저걸 꼬아 달지 않아도 충분히 튼튼하게 달아지긴 해요.

 

 

 

그런데 저렇게 줄이 늘어지게 달지 말고 조금 당겨서 달아야 되겠더라구요.

 

 

 

처음에 뭣도 모르고 쓸 땐 저 어깨끈이 바퀴에 걸려서 접었다 펼 때 아주 애를 먹었어요.

 

 

끈이 좀 짧게 붙어 있으면 그럴 일이 없어요. 

















 







어깨 끈을 달았으니 한 번 써 봐야 겠지요.














★  사용기 ★





어깨끈이 가장 유용하게 쓰일 상황 중 하나는

아무래도 계단이 있는 곳이나, 번잡한 곳을 혼자 이용할 때인 것 같아요.








지하철 두세 정거장 거리에 있는 동네 족발 맛집에 아가랑 둘이 출동해 보기로 했습니다.








루트는 두 개 뿐이지만 다양하게 짜 봤어요.











< 1. 버스 이용 >



 









다행히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더군요.




버스를 타 보았습니다.




정류장에 가서 버스를 기다리며,

도착 2분 전 메세지가 뜰 무렵 아이에게 신발을 신기고 재빨리 어깨에 유모차를 맸어요.






평일 낮이니 ... 당연히 버스에 사람이 별로 없겠거니 했는데...



.
.


하필 그 시간은 학생들의 하교 시간이었습니다. -_-;;







moon_and_james-13






의도치 않게 학생들에게 민폐를 끼쳤습니다.ㅠ


일부러 출구 쪽에 등을 대고 서 있었어요. 애는 자리에 앉히구요.









 






시내버스가 지역별로 다 다르긴 해도 보통 이런 모양일텐데요,








 






여기에 자리가 난다면 유모차를 매고도 탈 만해요.


짧은 거리면 맨 채로 살짝 앉아도 되고, 

먼 거리면 옆에 둬도 되구요.






 







하지만... 저 좌석들은 절대로 안 됩니다 ㅠㅠ
















그래서 다음에는 평일 오전이 아니면 버스에는 어깨에 매고 타면 안되겠다는 교훈을 얻고..







돌아오는 길에는 지하철을 타 봅니다.










< 2. 지하철 이용 >



 









네, 보시면 아시겠지만 환승 코스가 있습니다.


저는 잠실 방향으로는 자주 가도 가락시장역 방향으로는 자주 안 가서요.




저 역에 엘리베이터가 있었나 없었나 기억이 잘 안 나더라구요.



결론은 다행히 엘리베이터가 잘 있었습니다. 



그래도 요즘 저희 애가 자꾸 혼자 걷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데 재미를 붙여서,


어깨 끈도 매고 왔겠다. 역사에서 한 번 걷게 해 봤어요.





저는 어깨에 매고 아이는 저와 손 잡고 걸어서 계단을 이용했어요.


버스 때보다는 여유가 있어서 그런가 유모차를 매도 큰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 정말 심각했던 경험담 하나 추가.. -_-;;

 

 

 

 

이 더운 여름에... 지하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 위해

 

그늘 없는 넓은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두 번 건넜는데요.

 

 

 

 

 

엘리베이터 점검 ^^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ㅋㅋ

 

 

 
..

 

 

ㅠㅠㅠㅠ

 

 

 

하... 진짜

 

육성으로 욕이 팍...

 

 

 

 

 주변 할머니들은 저 유모차 가지고 계단은 어떻게 내려가누 한 마디씩 하시는데..

 

 

 

애 내리게 하고 접어서 등에 매니까 할머니들 다들 깜놀하심

 

 

 

어깨끈 덕에 안전하게 아이와 계단으로 갈 수 있었는데 그날의 빡침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엘리베이터 점검한다고 다른 입구에라도 좀 써 붙여 주던가 ㅠㅠ




 

 




< 3. 놀이공원 >



저는 잠실과 가까운 송파구 주민이라 롯데월드 연간 회원입니다.


아직 애가 어려서 키도 작고..

탈 수 있는 기구가 많지 않아요.




그래서 애랑 이용하는 곳은 주로 ..





 

 

 한 번 하고 내리면 팔이 빠질 것 같은 놀이기구.... 하...

 

( 사진 출처 - 롯데월드 홈페이지 )





이런 곳들이예요.








 





말하자면 키디존 이라는 건데요, 

(회전목마는 키디존 밖에 있음)




놀이기구를 조금 타다 보면 애가 유모차를 안 타요.




그럼 저는 그냥 퍼레이드도 구경하고 놀이공원 내를 구경하라고 내버려 두는 편이예요.







 

 







그럴 때 생각외로 이 어깨끈이 편하더라구요.

사람 많은 데서 유모차 끄는게 신경쓸 게 많아서요.





그냥 어깨 끈 하고 애랑 손 잡고 돌아다니니 구경하는 데 집중도 잘 돼고 좋아요.






< 4. 에스컬레이터 >



아이스링크 앞에 있는 뽀로로파크에 갈 때는

롯데월드 내부 엘리베이터 외엔 쓸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없어요.



제 회원권은 주중에만 쓸 수 있어서, 

주말에 뽀로로파크를 갈 때는 에스컬레이터 밖에 쓸 수가 없어요.




에스컬레이터에서 애를 한 손으로 잡고 한 손은 유모차를 붙들고 있어도 되지만

저는 애를 에스컬레이터에 태우는 게 불안해서 

그냥 등에 매고 애를 안는 게 낫더라구요.




이건 제 성향이라 이렇게 하는 게 편한데, 

저 같은 분들이 있다면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에도 유용하지 않을까 싶어요.


















막짤은 신형 숄더스트랩을 맨 이지라이프 유모차 ☆




 







Posted by 아루야
기록/생활의 기록2015. 3. 18. 16:11

 

 

 

 

어느덧 우리 아루는 16개월이 되었다.


그동안 이녀석은 살도 포동포동하게 많이 쪘으며


돌 전부터 슬슬 걷더니 이젠 밖에서 또래 아가들과 뛰어다닐 수 있게 되었다.




몸무게는 11kg 정도 된다... *_*



이상하다..  안아보면 분명 체감은 15kg쯤 되는 것 같은데..


ㅠㅠ




그동안은 페도라 s9 유모차(디럭스)와 포그내 힙시트를 이용해서 이동해 왔다.



이 못난 엄마는 행동이 차분하질 못해서,


디럭스 유모차를 휴대용처럼 모는 엄마였다.











디럭스라서 안전하겠거니 생각하고 막 몰았던 것도 있다. 유모차한테 미안하다 ㅠㅠ


나의 험한 운전을 잘 버텨준 페도라... 좋은 유모차 인정 






그래서 휴대용 유모차는 살 생각도 별로 없었다.


디럭스 정도는 돼야 나의 험한 운전을 버텨서 우리 아가를 안전하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고,


가까운 곳이면 힙시트 정도로 얼마든지 다닐 만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난관이 발생했다.

















이것이 최초의 난관 ㅋㅋ


서울역이다.










내가 정말 엘리베이터 없는 지하철, 버스, 공공기관, 대형 마트 등


힙시트나 디럭스 유모차(를 직접 들어가며)로 열심히 다녔는데





서울역은 도저히 사이즈가 안 나온다.







박원순 서울 시장의 트위터에도 서울역 좀 어떻게 해 달라고도 남겨 보았는데


직원에게서 노력하겠단 답장 정도가 왔던 것 같다.






하긴 서울시도 서울역 손보려면 정말 깝깝할 거야....












정말 많은 방법을 찾아봤는데


유모차로 무난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은 저 빨간 선을 따라가는 방법 밖에 없다.



그나마도 유모차를 계단으로 들고 몇 칸씩 이동해야 하는 곳이 몇 군데 있다.








 < 서울역 유모차 이용 경로 A >




1. 지하철에서 내린 뒤 12번 출구 방향으로 감


2. 12번 출구의 엘리베이터 이용해서 지상으로 올라옴


3. 11번 출구 방향으로 걸어가서 횡단보도를 건넘


4. 8~9번 출구 근처의 횡단보도까지 걸어가서 서울역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넘


5.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올라오는 에스컬레이터 쪽으로 가면 한 층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음. (스무디킹 근처)






이러는 이유는 지상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12번 출구 밖에 없기 때문이다.


적어두니 간단해 보이지만, 1번 항목이 생각보다 길고 짜증스러우며


4번 항목에 있는 횡단보도 역시 유모차 갖고 건너기가 꽤 번거롭다





유모차를 끌어 안고서라도 빨리 올라가고 싶다면 이런 방법도 있기는 했다.





 < 서울역 유모차 이용 경로 B >




1. 지하철에서 내린 뒤 1-1번 출구 방향으로 어떻게든 가 봄


2. 에스컬레이터에서 유모차를 어떻게든 갖고 타 봄


3. 지상으로 올라오면 앞에 엘리베이터가 있음 (스무디킹 근처)








유모차를 디럭스로 갖고 가는 거라면 절대로 추천하지 않는다



디럭스 유모차를 머리에 이고 빌라 5층까지 올라가는 난이도는 될 듯 싶다 ㅋㅋㅋㅋ



(거기다 사람도 많고.. 짐도 많고.... 하)









아무튼 그런 탓에 지방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갈 때는 유모차를 가져 가지도 않았고


남편에게 힙시트를 채워서 아이를 맡긴 뒤 이동하곤 했다.






그런데 이번 주말엔 혼자 지방 친정에 내려가게 되었다.


나는 혼자 힙시트를 하고 서울역까지 1시간 반, 친정까지 두 시간이 넘는 거리를 이동할 자신이 없다 ㅋㅋㅋㅋ





문득 휴대용 유모차가 생각났다.





그동안 멀리 놀러 가고 싶어도... 대중교통을 유모차 갖고 이용하기 어려운 점 때문에 근처에서만 다녔는데.


하나 사두면 비싼 거라도 돈 들인 것 이상 뽕을 뽑고도 남는다는 엄마들의 말에 또 마음이 흔들린다.



휴대용 유모차가 있으면 엄마들의 고질병인 허리 통증이 많이 줄어든다는 말에 또 생각해보게 된다.









결국 남편에게 넌지시 물어보았다.





나 - "남편~ 휴대용 유모차 하나 살까?"


남편 - "왜?"


나 - "버스탈 때 유모차 있으면 좋을 것 같기도 하고.. 병원이나 기차타러 다닐 때도 좋을 것 같고~"


남편 - "디럭스 유모차 있잖아~"


나 - "음 그건 버스에 탈 수 없어.. 계단도 다닐 수 없고"


남편 - "힙시트 쓰면 되지 않을까? 나는 휴대용 유모차가 꼭 필요한 지 모르겠어"


나 - "음 그럼 좀 더 알아볼게."








남편의 반응은 영 석연치 않다.




사실 나도 디럭스 유모차는 대만족하며 쓰고 있다.


다만 계단 많은 시설이나 대중교통 이용할 때는 아무래도 좀 그렇다.


디럭스 유모차는 버스는 아예 탈 수가 없고, 택시는 눈총을 받으며, 


지하철은 사람이 적은 시간을 골라서 타야 눈치를 덜 받는다.




힙시트는 이제 오래 하면 몸이 아프다.






아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우리 부부에게, 


이런 점들만 빼면 디럭스 유모차와 힙시트는 그동안 완벽하게 자기 역할을 잘 해주었다.






하지만 그러나 이런 단점들을 생각하다 보니 왠지 이것저것 더 알아보게 되기도 했고


종종 지방 친정에 갈 때도 도움 되고, 


짐이 많이 필요한 여행길에도 요긴할 것 같아서 휴대용 유모차를 더 알아보게 됐다.







몇 가지 조건을 두게 되었다.




1. 키가 큰 엄마가 이용해도 편한 높이


2. 무게가 약간 나가도 내구성이 좋은 것


3. 등받이 각도 조절이 되는 것


4. 아이를 앉혔을 때 자세가 바르고 편한 것


5. 접기 편하고, 접었을 때 휴대성이 좋은 것








생각보다 이 조건을 다 만족하는 게 잘 나오지 않았다.


몇 가지 후보를 간추려서 봤는데 생각보다 비싸다 ㅡ,ㅡ;;




휴대용 유모차는 5만원 내외면 살 수 있을 줄 알았더니 이것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제일 마음에 드는 모델은 레카로 이지라이프.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다른 모델은 베이비젠 요요, 지비 티바, 퀴니 예츠, 삐그뻬레고 플리츠미니.


다 비싸다 ㅜ





회색 하고 싶었는데 그건 품절이고


빨간색, 초록색은 인간적으로 너무 많이 보이고


노란색은 벌레가 매우 좋아할 거고


파란색은... 그래도 우리 아가는 딸인데 다들 아들이라고 오해할까봐 ㅠ






핑크색으로 결정했다 ㅋㅋ








이 모델로 고르게 된 결정적인 기능..



등에 매고 이동할 수 있다는 거 *-__-*




옆으로 매고 다니면 어깨 아프고 무거우니까 이게 훨씬 편할 것 같았다.



기차 선반에도 올라갈 것 같다 ㅋㅋ









그러나 비싸다.


남편이 예전에 준 나의 용돈으로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내일 배송온다. ㅎㅎ 남편은 아직 모른다는 게 함정 ㅋㅋㅋㅋ


이것도 잘 샀다고 하면 좋겠는데.




 

 

 

 

 

[ 다음 글 - 레카로 이지라이프 사용기 (새창) ]

 

 

 

 

 

 




Posted by 아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