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생활의 기록2015. 4. 8. 15:02

 

 

 


2012년 5월 에이스침대를 구입했다

그냥 침대는 에이스가 제일 좋다는 생각으로 ㅋㅋ



잠실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했는데.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마이크로가드라는 약이 있다고 했다.







이런 것이다 ㅎㅎ




좋아 보여서 관리에도 한숨 놓겠다 생각했었다.


친절한 에이스침대 직원은, 매장 측에서 알아서 인터넷에 등록해 드릴테니

 

1년 뒤부터 집에 오는 물품을 받아 보기만 하면 된다고 했었다.



 

 



그 말을 믿고 기다리자..



2015년이 되었다. ㅡㅡ




 

 

 

그 동안 우리는 1년 반쯤 되었을 때,


왜 안오지? 라는 생각은 했지만

어쩌다 한 번 누락됐나보다 생각했다.






그래서 에이스침대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게 되는데..






글을 남기면서 연락처와 주소도 같이 기입하게 되어 있길래 같이 입력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빠진 물건만 제대로 받으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답변을 보니 황당한 게

아예 기록에도 없다며 언젠지 기억도 잘 안나는 배송일에다 주소, 계약자명, 연락처 등을 적어서 다시 알려 달라는 것이었다.

 

 

 

 


자기들이 실수했을 가능성이 있다면 미안하다는 말이 먼저라야 정상 아닐까?


구매 기록조차 없다는 게 더 황당했다. 그럴 가능성은 생각해 보질 않았기 때문에 저렇게 쓴 것이었는데.




다시 문의글을 남기게 되었다.







그리고 전화가 왔다.




알고보니 지금 구매이력을 확인할 수 없었던 것은,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에이스침대 사업자가 그새 바뀌었기 때문이란다.


하긴 새로 운영하는 입장에서 예전 판매자가 판매한 이력을 찾아보기도 힘들었을 듯하다.



그런데 내가 구매한 가게가 장사를 접었으니, 나에겐 다시 마이크로가드를 받을 수 있는 권한이 없단다.


하지만 특별히 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단다....




읭.. 뭔가 이상하다.





그거 에이스침대 본사에서 당연히 주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닌 건가?;

 

 


뭔가 우리가 줄 필요는 없지만 네가 달라니 준다는 것 같잖아.

 

 








식품 가맹점에서 문제 생긴 건 그 가맹점에 항의하면 된다지만 침대는 아니잖아.



여기서 빡친 나는 한가지 질문을 더 하게 되는데.




"그럼 판매처의 실수로 3년째 관리를 받지 못한 매트리스는 어쩔 거냐.

 

당장 중고로 판다 쳐도 처음부터 서비스를 잘 받은 사람의 물건과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이땐 정말 죄송하다하고 약품 제작 담당자가 추가적인 관리법을 설명해 주는 성의만 보이면 넘어가려 했다.



그런데 대답이 ㅋㅋㅋㅋㅋ


 

 


고객님은 3년 동안 뭘했냐는 거다.

 

내가 진작 연락했으면 됐을텐데 이렇게 된 게 손님 책임도 있단다.


 

 

 


이게 말이여 방구여.

어이가 없어서 전화 끊고 다시 입장 정리해서 전화하라 했더니 팀장에게 전화가 왔다.

그는 좀 더 정중했다. 첫 전화로 화가 난 격앙된 고객과 응대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그러나
표현만 부드러울 뿐 입장의 차이는 없었다.








지역 카페랑 인테리어 카페에 올리고 네이버 가게 정보 평가라도 솔직하게 써야 될까 싶었으나.


새로운 롯데잠실 에이스침대 업주한테 무고한 피해만 입히는 것 같아서 여기다가 그냥 쓰고 말기로 했다.


에이스침대 사후 관리나 단점이 궁금한 사람들은 검색해 보다가 이런 경우도 있구나 알게 되겠지.

 

 




난 앞으로 저 침대 안 삼.

요샌 매트리스 대여 업체도 있는데 그냥 맘편하게 그런 데서 깨끗하게 쓰고 말래.

 

 

 

 

 

 

Posted by 아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