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생활의 기록2017. 8. 13. 09:50
선릉역이라 가깝기도 하고

문덕인 나의 덕심도 발동해서 출동



옛날엔 이런 거 능력자가 그려서 다꾸 같은 카페에 올리면

라벨지 사서 인쇄해서 잘라 썼는데




세상이 좋아져서 고품질 인쇄를 해 주는 업체가 있단다

그래서 이런 걸 고퀄로 파는 판매자들이 등장한 것 같다.



그래서 현금 적당히 쥐고 출발

덕질은 항상 그러하듯이,

금액 제한을 두지 않으면

결말을 예상할 수 없으므로

이 돈을 다 쓰면 미련없이 나오기로 결정했다



일반 입장 두시랬는데 왜 가보니 360번인 건데 ㅜㅠ

일반 입장도 대기가 이렇게 길다고?ㅠㅠ


결국 근처 이디야로 갔으나 만석,

다른 카페로 가서 기다리다 블로그 순번 공지 보고 바로 갔다.


세시 십분쯤 입장한 것 같다. 두시 반에 도착했으니 삼사십분 기다린듯??



이제 구입 물품들. ^~^

이것들은 떡메모지


지브리 떡메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다

할리퀸 테마 색상의 떡메들도 예뻤지만 비슷한 것들 중 하나 골라 왔다. 다음에 이 분 걸로 한두 개 더 사고 싶다.

레몬 그림 있는 떡메는 판매자님이 수줍+선함의 느낌이라 기억난다 ㅋㅋ 블루베리도 예뻤지만 여기도 떡메들의 느낌이 비슷해서 하나만 골랐다.

그 판매자님은 물건을 많이 파신 건지 테이블에 물건이 많지 않았다. ㅠㅜ






이 다음은 스티커

산 것도 많지만 받은 것도(심지어 배보다 배꼽이 크기도) 많고

어떤 부스에선 뽑기 당첨도 돼서 잔뜩 더 받기도 했다



# 과일, 먹는 거


이런 스타일 좋아하고, 활용할 방법도 많아서 많이 샀다.

오른쪽 제일 아래에 있는 건 사은품인데

너무 귀여운 거 아닌가 ㅜㅠㅠ 팔았다면 바로 샀을 거야...

주로 셀러 네임 풋소년님 물건이 많은 것 같다. 많이 사서 뽑기도 두 번 함.

그래서 받은 상품이 인스 믹스라는 거였는데 그것도 구성이 매우 알찼다.! 20장 정도 있었다.




# 동물, 사람


여긴 사은품으로 받은 게 많다

축구 선수 스티커도 큰거 한장 받았는데 이미 오자마자 써버려서 사진엔 없음

알린 파는 판매자도 있었는데 그땐 돈이 다 떨어져서 미련 접고 나왔다. ㅜ




# 리스, 도일리, 꽃



리스는 활용이 좋아서 많이 샀고
꽃도 예뻐서 많이 샀다

꽃 그림 좋아하면 할매라던데 ㅡㅡ

아닐 거야



리스는 파란 나비 리스가 색감도 디자인도 드문 거라 맘에 드는데, 이 작가님 물건을 담에 눈여겨 봐야겠다

꽃 그림은 왼쪽 위에 있는 뭉탱이 하나가 오천원이라 살까말까 많이 망설였는데,

집에 와서 보니 너무 예쁘고 구성도 활용하기 좋게 알찬 거다. ㅠ 과거의 나 잘했어!!



# 세일러문


나는 세일러문 세대지만

요즘 애들도 세일러문을 알까???


마켓에 세일러문 스티커가 많았다

천사소녀 네티나 코난도 있으면 좋겠어


내가 산 건 윗 열 왼쪽에서 두 번째 물건.

아래 열엔 내가 모르는 캐릭터도 많지만 귀엽다  ㅋㅋ




# 공주들


집에 백설공주 매니아가 있어서 백설공주는 처음부터 노리고 갔다

하지만 내가 늦게 가니 물건이 많이 빠져서.ㅜ

여기도 서비스로 받은 게 좀 있네. 서비스도 저퀄이 없다




# 타이틀, 리본, 커피


타이틀은 쓸모가 많다.

특히 윗열 왼쪽에서 두 번째는 노트 정리할 때도 유용한 거라

학생들이 많이 사갔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남아 있었다 !

이 물건은 1.3배 정도 크게 제작해도 쓰기 좋을 듯하다. 글씨가 큰 나같은 사람을 위해 ㅋㅋ

리본도 활용도 좋고 예쁘니깐 구매

리본 물품들 중, 손그림이 아니고 사진을 도안으로 인쇄한 부류는 내 취향이 아니라서 사지 않았다

커피는 ㅡ 한 부스에서 커피를 테마로 많은 종류를 선보이고 있었다. 판매자 이름이 치즈홀이었던 것으로 기억

예뻤지만 색깔 별로 믹스된 게 있었으면 사고 싶었는데. 그렇진 않아서 하나만 사 왔다. ㅜ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 커피 스티커는 지금도 디자인이 예쁘지만 금박이 조금 들어가게 인쇄할 수 있으면 더 화려해질 것 같다.

스타벅스 스티커를 사은품으로 여러 장 받았다



# 물건


버릴 게 하나 없다. 다시 봐도 흐뭇 ㅋㅋ



# 지브리


지브리 기대하고 갔는데 물건이 많이 보이지는 않았다. 왼쪽 위 큰 스티커는 집에 오자마자 바로 안 구겨지게 정리함. 저 스티커도 정말 맘에 든다






저날 전시장에서 여자들의 구성이 이렇게 다양할 수 있구나 감탄했다

손님은 대부분 여자였고,

초등학생(적지 않음)부터 유모차 끌고 온 엄마(고생 많았을듯ㅠㅠ), 나보다 나이 한참 많아 보이는 아주머니까지

이십대 아가씨들도 외모나 분위기가 천차만별이었다

여친이랑 온 남자나 자녀와 함께 온 아버지도 눈에 띄었다.


정말 이질적인 집단인데 문구류에 꽂혀서 이렇게들 온 공통점이 있다는 게 신기했고,


인터넷에서 봤던 떡메 인스들은 어디선가 캡처하거나 복사한 것들이 많이 보였는데

이 마켓 판매자들은 직접 그리고, 공들여 창작한 물건이 다수라 충분히 갈 만한 가치가 있었다.

그러나 오래 차타고 가서 오래 대기하고 구매하며 돌아다녔더니 삭신이 쑤신다.ㅜ


입구에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첫 번째 통로의 부스는 구입하지도 못했다.

왜냐면 난 가운데 통로-끝 통로-입구쪽 통로 순으로 구경했는데 가져간 예산이 다 떨어졌으니까. ㅜ

(나중에 그쪽 통로에 가 보고 아쉬움을 꾹 눌러야 했다)



난 삼십대 초반인데 판매자들이 아주 공손하게 대해 주어서 조금 민망하기도 했고ㅋㅋ 덕분에 설명도 친절하게 들을 수 있었다


덕분에 오랜만에 즐거운 문구류 쇼핑 했어요!


#셀러나 주최측에서 곤란한 사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Posted by 아루야
기록/독서록2016. 12. 10. 07:37







오랜만에 읽고 여운이 남는 소설을 찾았다. 



나는 심경이 복잡할 때 소설을 읽는다. 가볍게 머리를 식히기 좋기 때문이다.

술자리에서 좋은 이야기들을 하다 보면 어느새 고민이 해결되기라도 한 것처럼,

살기 쉽고 행복한듯 쓰여진 소설들은 머리 속 고민들을 어느 정도 덜어주는 역할을 하곤 했다.



이 소설도 별 뜻 없이 추천받아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내 당황했다. 이건 콧노래 부르며 읽히는 소설이 아니었던 탓이다.

다음 날 할 일이 많은데도 갈증이 가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밤을 새가며 결국 삼일 내내 읽었다. 






분명 배경은 판타지인데 현실적이다. 그것도 아주 많이.




거대 흑막이 아닌 이상, 악이나 손해는 발생하자마자 처단하는 통속 소설의 공식은 이곳에 없었다.

요즘 한창 유행한다는 회귀 설정도 없다. '사실은 나도 차원을 넘어온 한국의 여고생' 같은 민망한 대리만족성 설정도 없다.


다만 그 자리에 작가가 천천히 오랫동안 고찰하고 풀어놓은 듯한 현실적인 세계관과 인물형이 있다.

분명 배경은 판타지인데 현실적이다. 그것도 아주 많이.





한국 베이비부머 세대의 고아원은 아이들의 이름을 꽃의 이름으로 지어주곤 했다.

비록 지금은 힘들어도 나중엔 예쁘게 사랑받으며 살라는 뜻이었을 지도 모른다. 

소설 속 꽃의 거리 또한 여인들의 이름을 꽃의 이름으로 지어준다. 

주인공은 꽃의 거리에서 출생한 것이 아니지만, 딸을 사랑한 아버지의 마음은 아이의 눈을 닮은 예쁜 꽃에서 이름을 찾는다.

꽃이란, 지금은 천대받을 지라도 행복하고 싶은 사람들의 표상인 셈이다.






인간의 추악함은 여러가지로 드러난다. 주인공은 개인이 상대할 수 없는 거대한 의지들에 떠밀려 표류하는 인생을 겪어야 했다.

그것이 인간이든 신이든, 그 의지에 역행할 가망도 없고 삶의 의지마저 난도질 당하는 모습은

기이하게도 우리네 현실과 닮았다.


그러니 이런 주인공에 대한 비현실적인 선과 호의가 온갖 클리셰로 범벅이 되면 읽기는 편할 지라도 몰입은 어려울 것이다. 

비관적인 삶 속에서 자신을, 나아가 자신을 사랑해서 선택했을 지도 모른다 생각한 절대자에 대한 저주는

주인공이 할 수 있는 최후의 발악이었다. 



스포가 될 지 몰라 자세히 쓸 순 없지만, 주인공 외 인물들 또한 처지가 다르지 않다.

심지어 왕이나 교황 마저도. 그 와중에 홀로 역행하는 체자레의 행보는 모순된 듯하면서도 가장 인간적이다.
 









작가가 고민하고 수없이 다듬은 티가 나는 단단한 글





글은 흐트러짐 없이 탄탄하게 완결까지 이어지며, 특히 상황묘사는 웹소설 작가군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상당한 수준이다. 

인물들의 개성도 다채로우며 성장하는 과정에서 으스러지고 빛이 나는 모습 또한 역동적이다.


특히 독자들 감상평에서 말룸1,2,3으로 통칭되던 악역들에 대한 서술이 압권이다. 

특히 말룸3은 뭐라해야 할 지.

이 캐릭터 하나에 들어있는 인간적 고뇌나 처절한 내적 갈등은 인물 하나 분량에 과분할 정도였다.




로맨스 또한 기대해도 좋다.

내가 읽는 동안에는 남자 주인공이 누구인가 유추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었기에, 

다른 분들도 그러길 바라며 여기다 적지는 않겠다. (사실 표지 보면 누군지 빠르게 알 수 있기는 하다 ㅠ)

이 소설의 로맨스는 시련이 많기에 더 달게 다가오는 것인 지도 모르겠다.

로맨스가 플롯에 자연스럽게 엉겨들며 결말로 이어지는 마지막 장은 이 작품 최고의 장면임에 틀림없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가 당황한 소설이지만, 오랜만에 잘 쓰여진 글을 읽어 참 좋았다. 

공주님의 권선징악을 목표로 빠르게 써내려간 글이 아니라, 작가가 고민하고 수없이 다듬은 티가 나는 단단한 글이라 더욱.

슬프고 추악한 현실을 대강 덮지 않아 켑사이신 잔뜩 넣은 마약떡볶이 같으면서도,

파인 다이닝 테이블에서 잘 차려진 음식들을 마주하는 것 같은 역설적인 글이라 말하고 싶다.






그런 고로, 아직 읽지 않은 사람들에게 일독 권하고 싶다. 연재는 카카오페이지에서 하고 있고 종이책 출간도 되어있다.


다 읽고 뭔가 허전한 사람들은 작가 블로그와 새벽의깃펜 홈페이지를 찾아가 보면 좋을 듯하다.

비공식 외전이 올라와 있다. 작가 블로그엔 추천 bgm도 있으니 참고하길 바람 



작가 블로그(성혜림) : http://blog.naver.com/tnsdl2387

새벽의깃펜 : http://quilldawn.com/



Posted by 아루야
기록/생활의 기록2015. 7. 23. 04:31



 





 

레카로 측에서 구형 어깨끈 이용자에게 신형 어깨끈으로 무료 증정을 해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어요.

 

 

저도 신청을 했지요. 



그리고 어느 날, 신청했던 에어쉘 숄더스트랩이 도착했습니다.


 

 

 




저는 기존 어깨끈을 사용할 때 문제가 있어,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기존 어깨끈을 포함한 이지라이프 유모차 사용기는

이 주소를 따라가시면 보실 수 있어요.








 





사용기를 열심히 쓰면 상품을 준다고 하길래, 저도 열심히 후기를 써 보았습니다.

 

 

 

 

 

 

이 포스팅은 그 후기에다 그 이후의 경험을 조금 첨가한 것입니다. 









★  개봉 및 장착기 ★






 






꺼내 봅니다.



예전 녀석과 다르게 올록볼록한 모양새가 눈에 띄네요.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쓰는 가방 어깨끈에도 적용 된 기술이라고 들었는데

눈으로 보니 신기합니다.



확실히 예전에 받았던 어깨끈보다 견고해 보여요.









< 비교 사진 >



 




예전에 갖고 있던 어깨 끈이예요.



어깨에 덧대는 부분은 이번에 받은 에어쉘 숄더스트랩보다 얇구요.






 







유모차 손잡이에 고정하는 부분은 이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게 잘 떨어지더라구요.











숄더 스트랩을 달아 보았습니다.








 






유모차 손잡이 부분은 이렇게 달았어요.






예전의 똑딱이보다 이 방식이 훨씬 안정적이더라구요.









 







아래 부분은 장바구니 바로 위에다 달아 보았습니다.




 









이렇게 한 번 꼬아 달긴 했는데 이 방식이 정석인지는 모르겠네요.



이게 왠지 더 튼튼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ㅡ,ㅡ;;ㅋ





+ 나중에 쓰면서 느낀 건데, 저걸 꼬아 달지 않아도 충분히 튼튼하게 달아지긴 해요.

 

 

 

그런데 저렇게 줄이 늘어지게 달지 말고 조금 당겨서 달아야 되겠더라구요.

 

 

 

처음에 뭣도 모르고 쓸 땐 저 어깨끈이 바퀴에 걸려서 접었다 펼 때 아주 애를 먹었어요.

 

 

끈이 좀 짧게 붙어 있으면 그럴 일이 없어요. 

















 







어깨 끈을 달았으니 한 번 써 봐야 겠지요.














★  사용기 ★





어깨끈이 가장 유용하게 쓰일 상황 중 하나는

아무래도 계단이 있는 곳이나, 번잡한 곳을 혼자 이용할 때인 것 같아요.








지하철 두세 정거장 거리에 있는 동네 족발 맛집에 아가랑 둘이 출동해 보기로 했습니다.








루트는 두 개 뿐이지만 다양하게 짜 봤어요.











< 1. 버스 이용 >



 









다행히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더군요.




버스를 타 보았습니다.




정류장에 가서 버스를 기다리며,

도착 2분 전 메세지가 뜰 무렵 아이에게 신발을 신기고 재빨리 어깨에 유모차를 맸어요.






평일 낮이니 ... 당연히 버스에 사람이 별로 없겠거니 했는데...



.
.


하필 그 시간은 학생들의 하교 시간이었습니다. -_-;;







moon_and_james-13






의도치 않게 학생들에게 민폐를 끼쳤습니다.ㅠ


일부러 출구 쪽에 등을 대고 서 있었어요. 애는 자리에 앉히구요.









 






시내버스가 지역별로 다 다르긴 해도 보통 이런 모양일텐데요,








 






여기에 자리가 난다면 유모차를 매고도 탈 만해요.


짧은 거리면 맨 채로 살짝 앉아도 되고, 

먼 거리면 옆에 둬도 되구요.






 







하지만... 저 좌석들은 절대로 안 됩니다 ㅠㅠ
















그래서 다음에는 평일 오전이 아니면 버스에는 어깨에 매고 타면 안되겠다는 교훈을 얻고..







돌아오는 길에는 지하철을 타 봅니다.










< 2. 지하철 이용 >



 









네, 보시면 아시겠지만 환승 코스가 있습니다.


저는 잠실 방향으로는 자주 가도 가락시장역 방향으로는 자주 안 가서요.




저 역에 엘리베이터가 있었나 없었나 기억이 잘 안 나더라구요.



결론은 다행히 엘리베이터가 잘 있었습니다. 



그래도 요즘 저희 애가 자꾸 혼자 걷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데 재미를 붙여서,


어깨 끈도 매고 왔겠다. 역사에서 한 번 걷게 해 봤어요.





저는 어깨에 매고 아이는 저와 손 잡고 걸어서 계단을 이용했어요.


버스 때보다는 여유가 있어서 그런가 유모차를 매도 큰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 정말 심각했던 경험담 하나 추가.. -_-;;

 

 

 

 

이 더운 여름에... 지하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 위해

 

그늘 없는 넓은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두 번 건넜는데요.

 

 

 

 

 

엘리베이터 점검 ^^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ㅋㅋ

 

 

 
..

 

 

ㅠㅠㅠㅠ

 

 

 

하... 진짜

 

육성으로 욕이 팍...

 

 

 

 

 주변 할머니들은 저 유모차 가지고 계단은 어떻게 내려가누 한 마디씩 하시는데..

 

 

 

애 내리게 하고 접어서 등에 매니까 할머니들 다들 깜놀하심

 

 

 

어깨끈 덕에 안전하게 아이와 계단으로 갈 수 있었는데 그날의 빡침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엘리베이터 점검한다고 다른 입구에라도 좀 써 붙여 주던가 ㅠㅠ




 

 




< 3. 놀이공원 >



저는 잠실과 가까운 송파구 주민이라 롯데월드 연간 회원입니다.


아직 애가 어려서 키도 작고..

탈 수 있는 기구가 많지 않아요.




그래서 애랑 이용하는 곳은 주로 ..





 

 

 한 번 하고 내리면 팔이 빠질 것 같은 놀이기구.... 하...

 

( 사진 출처 - 롯데월드 홈페이지 )





이런 곳들이예요.








 





말하자면 키디존 이라는 건데요, 

(회전목마는 키디존 밖에 있음)




놀이기구를 조금 타다 보면 애가 유모차를 안 타요.




그럼 저는 그냥 퍼레이드도 구경하고 놀이공원 내를 구경하라고 내버려 두는 편이예요.







 

 







그럴 때 생각외로 이 어깨끈이 편하더라구요.

사람 많은 데서 유모차 끄는게 신경쓸 게 많아서요.





그냥 어깨 끈 하고 애랑 손 잡고 돌아다니니 구경하는 데 집중도 잘 돼고 좋아요.






< 4. 에스컬레이터 >



아이스링크 앞에 있는 뽀로로파크에 갈 때는

롯데월드 내부 엘리베이터 외엔 쓸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없어요.



제 회원권은 주중에만 쓸 수 있어서, 

주말에 뽀로로파크를 갈 때는 에스컬레이터 밖에 쓸 수가 없어요.




에스컬레이터에서 애를 한 손으로 잡고 한 손은 유모차를 붙들고 있어도 되지만

저는 애를 에스컬레이터에 태우는 게 불안해서 

그냥 등에 매고 애를 안는 게 낫더라구요.




이건 제 성향이라 이렇게 하는 게 편한데, 

저 같은 분들이 있다면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에도 유용하지 않을까 싶어요.


















막짤은 신형 숄더스트랩을 맨 이지라이프 유모차 ☆




 







Posted by 아루야
기록/생활의 기록2015. 4. 23. 04:34

1일차

 - 2~4시 교정 장치를 붙이고 돌아옴. 안쪽에 썩은 이가 있어 치료 하느라 시간이 약간 오버됨.

 - 병원 말로는 오늘 저녁부터 많이 아플 거라더니 멀쩡함. 된장찌개에 치킨너겟 잘만 먹음.

 - 양치 과정이 많아져서 불편함.

 

 

2일차

 - 아프다는 게 뭔지 알 것 같음. 이 전체가 썩어서 치통이 오는 느낌이었다.

 - 당연히 씹을 수 없고, 잇몸은 매우 걱정되는 상태였고, 치아는 흔들리는 것 같음.

 - 신기하게도 왼쪽 어금니는 통증이 미미하여 그쪽 이 2~4개를 의지하여 식사함.

 -  식사메뉴 : 빵 + 우유, 딸기, 밥+소세지

 - 밥알이 교정 장치에 끼는 느낌이 찝찝함

 

 

 

3일차

 - 여전히 아픔. 특히 앞니가 매우 아픔.

 - 신기한 것은 왼쪽은 덜 아프고 오른쪽이 더 아프다는 것임. 왼쪽으로만 식사함.

 - 뭐 베어 물려다가 앞니를 쓸 뻔함. 앞니가 제일 아프니 쓰질 못해서 요리할 때 재료가 익었는지 확인 불가

 - 마죽을 먹었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그냥 평소대로 밥 먹음.

 

 

 

4일차

 - 이젠 몸이 피곤함. 그래도 적당히 견딜만하며, 음식 섭취도 나름대로 잘하고 있음.

 - 저녁에 트럭에서 떡볶이+순대를 사와서는 잘 먹음. 교정했는데도 떡볶이를 먹을 수 있다는 점에 매우 감사 중

 - 하도 양치를 자주 빡세게 했더니 치간칫솔 하나가 부러짐

 

 

 

5일차

 - 별로 안 아픔. 그런데 어금니쪽 철사가 길어져서 잇몸과 볼 안쪽에 상처가 생기는 것 같음.

 - 이젠 양쪽으로 다 씹을 수 있음. 앞니도 약간씩 베어 먹는 건 가능.

 - 닭갈비, 딱딱한 코코넛도넛을 먹음.

 

 

 

 

Posted by 아루야
기록/생활의 기록2015. 4. 23. 03:45

[  이전 글 -  레카로 이지라이프 구입기  (새창)  ]

 

 

 

 

 

 

 

 

열혈 검색 끝에 구입하게 된 레카로 이지라이프

 

 

 

 

 

제 용돈으로 직접 계좌이체해서 구입한 물건입니다. 아악 내 용돈 ㅠ

 

 

어쩔 수가 없었어요. 남편은 휴대용 유모차의 효용성을 의문스러워 했었고.

 

저는 디럭스 몰고 힙시트하고 대중교통 이용하는 건 지옥이었거든요

 

 

 

 

남편은 그럼 싼 걸 사랬지만 고르다 보니 눈만 자꾸 높아져서....

 

결국 제 맘에 드는 걸 사겠다고 하다가 이리 되었습니다. ㅎㅎ

 

 

 

 

 

후기를 쓰면 이벤트 상품이라도 있나 했더니 후기 이벤트는 이미 끝난 지 오래네요.

 

하하 ㅋㅋㅋㅋ

 

 

 

 

 

 

고로 눈치볼 거 하나 없는 솔직한 포스팅 나갑니다.

 

 

 

 

 

 

 

 1. 구입기

 

 

 

처음에 살 때...

 

남편이 이거 휴대용 유모차 계의 스토케냐고 물어봤어요.

 

네이버 최저가는 50만원에 가깝게 뜰 거예요. 그런데 그렇게 사면 안되는 것 같아요.;;

 

 

 

유모차는 베페가 쌉니다.

 

광고와 상술이 가득하고 인터넷보다 꽤 비싸게 팔면서 노마진이라 우기는 상인들이 가득할 망정...

 

유모차 만큼은 베페가 쌉니다. 꼭 베페가 아니라도 좋으니 유아용품 행사를 찾으세요.

 

 

 

 

거기가 어려우면, 맘스맘이나 토이저러스 같은 유아용품 전문 매장에서 세일할 때가 있어요.

 

그때도 꽤 싸게 팔아요. 거의 베페 가격에 근접할 때도 자주 있더라구요.

 

 

 

 

그것도 어렵다면

 

홈페이지에 리퍼브 상품 할인판매하는 코너가 있어요.

 

http://www.recaromall.co.kr/shop/goods/goods_list.php?&&category=004

 

 

 

 

 

 

 

 

 

 

2. 장점

 

 

- 예뻐요. 깔끔하게 떨어지는 디자인인데다 색깔도 아주 굿입니다.

저는 문구류 덕후라서 색감에 아주 민감해요.

 

 

- 폴딩이 우수해요. 접었을 때 부피가 많이 줄어서,

 대중교통 이용할 때 뿐만 아니라 문화센터나 병원 가서 대기할 때도 좋아요.

 

 

- 장바구니가 생각보단 쓸 만해요. 휴대용은 장바구니 기능 포기해야 된다는 말 많이 들었거든요.

그럭저럭 많이 들어가서, 유모차 갖고 장보는 것도 할 만합니다.

 

 

- 들고 다니기 괜찮아요. 한손으로 가볍게 붕붕 날리며 다닐 무게는 아니지만

안정감이 느껴지는 최소한의 무게라는 생각이 들어요.

 

 

- 이건 제가 물건살 때 가장 크게 고려했던 건데... 허리가 편해요.

전 키가 커서, 유모차 손잡이가 낮으면 허리랑 목이 아플 게 뻔했거든요.

높이도 적당히 높고, 끌 때도 안정감 있게 이동해서 허리가 덜 아픕니다.

 

 

- 뼈대가 다른 유모차보다 고급스럽고 튼튼해요. 운전이 험한 엄마로선 걱정이 덜 됩니다. ㅠㅠ

 

 

- 아이 자세가 편합니다. 가끔 지나가다 보면 아이 엉덩이가 시트 앞으로 쏠려 있거나,

자느라 앞으로 고꾸라져 있거나, 다리가 공중에서 불편하게 덜렁거리는 경우를 보는데요.

이 유모차는 아이 몸이 편안해 보여요. 시트 폭이 좁지도 않고 높이가 낮지도 않아요.

그리고 좀 많이 아날로그 방식이긴 한데 ㅋㅋ 등받이 조절도 됩니다.

 

 

- 정지/출발 발걸이 조작하기가 괜찮아요. 핸들링도 이만하면 꽤 좋구요. 턱도 잘 넘어가요.

 

 

- 무게중심이 잘 잡혀있는 것 같아요.

평소 손잡이에 간단한 아이 짐 넣은 가방을 달고 이동하는데, 뒤로 넘어갈 뻔한 적도 없어요.

 

 

 

 

 

 

 

3. 단점

 

 

 

1.  어깨끈을 이용해서 백팩처럼 매고 다닐 수 있다고 광고가 되고 있는데요.

절대로 이거 사용하면 안될 것 같아요. 솔직히 레카로 회사에서 이 어깨끈 안 팔았으면 좋겠어요.

 

전 레카로 직원분이 직접 배달 오셔서 조립해 주셨어요. 어깨 끈도 달아 주셨는데요.

저녁에 퇴근한 남편이 어깨끈 살짝 들어 보자 툭 하고 떨어졌어요.

 

직원분도 이게 잘 떨어지는 편이니, 사용하려면 바느질을 해 두는 편이 확실히 튼튼할 거라고 조언해 주셨는데요.

그래도 가끔 떨어지는 것이겠거니 했는데 집에서 살짝 들어올린 게 툭 하고 떨어지다니..

 

괜히 남편한테 안 좋은 말만 들었어요.

이거 어깨로 맬 수 있다는 게 구매결정에 큰 영향을 끼쳤던 거 아니었냐고.

 

제가 평지에서 매고 가다가 바닥에 떨어지는 건 괜찮아요.

근데 보통 휴대용 유모차를 어깨에 매야 할 상황은... 계단에서 아이와 짐을 들고 올라가야할 때 아닌가요?

 

 

사람 많은 계단에서, 내 양 손이 자유롭지 못한데,

어깨에서 그 무거운 유모차가 툭 떨어져서 뒷사람을 덮치기라도 하면 어쩌죠.

 

전 무서워서 쓰지 못하겠어요. 무리하게 바느질을 해서 쓰느니 더 개선된 어깨끈이 나오길 기다릴래요.

 

 

 

 

어깨끈은 2015년 봄에 새로 개선된 게 출시되었어요.

 

기존 고객들에게는 신청하면 무상으로 교환해 주는 이벤트를 해서, 저도 교환받았어요.

 

이건 따로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사진이 죄다 날아가서.

 

ㅇ아아아아

 

 

 

 

 

 

 

2. 안전바가 없어요. 아이들이 조금 크면 안전벨트에서 나오려고들 하죠?

 

저희애도 좀 그래요. 그나마 다행인 건 어깨 벨트만 풀고 다리는 가만히 있는다는 건데요.

다른 아이들은 그마저도 싫어해서 안전벨트에만 의지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 안되지만요 ㅠ

 

중간에 많이 바둥거리는 아이나, 벨트를 자꾸 풀려고 하는 아이 엄마에겐 안전바가 참 소중한데. 이게 없어요. ㅎㅎ

 

 

 

 

 

 

 

3. 벨트 매기가 쉽지 않아요.

 

 

 

 

벨트만 딱 찍어둔 사진이 없네요 ㅋㅋ

다른 유모차는 안 써봐서 어떻게 돼 있는 지 모르겠는데요.

 

이건 5점식 벨트 구조이긴 한데.. 어깨끈과 허리끈을 결합해 준 다음 다리 끈과 연결해야 돼요.

이게 애가 가만히 있어도 어려운데 바둥거리면 포기하고 싶어요. ㅠㅠㅠ

요샌 좀 익숙해져서 금방 하긴 하는데... 처음엔 벨트 맬 때마다 혈압 올랐던 슬픈 기억이 있네요...

 

그래도 어깨 벨트 없는 것보단 훨씬 안전하겠지 싶어서 잘 쓰고 있어요.

 

 

 

 

 

4. 앞바퀴 돌돌거림

 

전 이런 데 둔해서 소리가 조금 나는구나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딱 알더라구요.

 

 

 

 

 

 

 

 

 

 

 

4. 기타

 

 

- 접고 펴기는 어떤 분들은 편하다고 하는데, 저는 요령이 없어서 그런지 마지막에 한 번 손이 가야돼요.

전 1년 넘게 쓰고  있는 디럭스도 낑낑거리며 설치하는 지라 저만 못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ㅠㅠ

 

 

- 캐노피 그늘은 약간 어중간해요. 왜냐면 시트 높이가 높게 나와 있어서요.

그 덕에 유모차를 오래 쓸 수 있지만 애 얼굴에 햇빛이 안 가려지는 순간이 종종 있어요.

 

 

- 유모차 뒷바퀴에 발이 채이는 현상을 킥백이라고 하는 것 같던데요. 저는 보폭이 큰데 발에 채이는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케바케인 것 같아서 기타에 넣었어요.

 

 

 

 

 

 

 

 

 

 

 

 

 

 

 

 

 

 

 

5. 사용기

 

 

 

어느 맑은 봄날...

 

 

저는 서울역에서 대구로 향하게 됩니다.

 

 

 

 

서울역으로 유모차를 몰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서울역은 유모차의 무덤이지요.

 

 

 

하지만 이번엔 휴대용 유모차가 있어서 ㅋㅋㅋ 하하하하

 

4호선 지옥 계단 따위 가볍게 패스하고

 

 

 

 

 

 

 

 

 

서울역에 당당히 입성했습니다.

 

 

 

 

 

 

기차를 기다리며, 힙시트에 아가를 앉히고

 

가방은 매고 유모차는 접어서 기다렸어요.

 

 

 

 

기차가 도착하자 승무원이 유모차 싣는 걸 도와 주었구요.

 

예전에 디럭스를 가지고 탔을 때는 캐리어 싣는 곳에 낑낑거리며 올렸었는데

 

이번엔 좌석까지 가지고 가서 탔어요.

 

 

 

 

좌석 위 수납칸에 올려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

 

편하게 가려고 자리가 넓은 제일 앞 자리를 미리 예약해 둬서 그냥 같이 갔지요.

 

 

 

 

이제 내리면 목적지까지 편안하게 유모차로 가야겠다 했는데...

 

 

 

 

 

 

 

 

 

 

 

 

 

 

헐....

 

 

 

 

 

 

 

 

 

동대구역은 왜 이런 걸 하고 있었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맙소사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사진으론 안 보이는데.. 계단이 아주 많았어요. 애 안고 짐 들고 계단 내려가는 건 무서워요.

 

 

 

하지만 공사판을 망연자실한 얼굴로 보며 유모차를 접고 있자

 

착한 대구 시민들이 유모차 드는 걸 도와 주어서 안전하게 많은 계단을 내려왔어요.

 

 

 

디럭스였다면 아예 뒤로 멀리 가서 한참을 둘러 갔을 거예요.

 

 

 

 

 

 

 

 

 

 

 

 

 

 

 

 

소기의 목적을 달성 후

 

 

집 근처 공원으로 마실 나온 날.

 

 

 

 

 

 

 

 

 

 

오후 햇살이 분위기 있길래 좀 찍어 봤어요.

 

 

 

 

 

 

 

 

 

캐노피 안에 한 단이 더 숨어 있기는 한데.

 

애는 옆에서 놀고 있으니 안 펴고 그냥 둡니다.

 

 

 

 

 

 

 

 

 

 

 

애증의 5점식 벨트

 

 

 

 

 

 

 

 

 

 

뒤엔 이렇게 아이 상태를 볼 수 있는 망사가 있어요.

 

그런데 이 덮개는 고정되는 게 아니라서 자꾸 덮히지요. ㅋㅋㅋ

 

벨크로를 사다가 작게 붙여 두면 편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6. 번외편

 

 

 

 

 

아, 유모차 가지고 택시를 탔는데, 기사 아저씨가 유모차를 힐끔힐끔 보신 적이 있었어요.

 

 

ㅋㅋㅋㅋ

 

요즘 유모차가 접히는 게 신기해서 그러시나보다 했는데

 

아저씨 왈..

 

 

"레카로에서도 유모차가 나와요?"

 

 

 

라고 하시는 겁니다.

 

 

알고보니 택시 기사 아저씨는 레카로의 오랜 팬이었어요.

 

물론 유모차는 아니고요.. 카시트로 아주 유명한 회사라고 해요.

 

 

imf  직전에 제일 싼 레카로 시트가 500만원 정도 했었대요. 비싼 건 2천이 넘기도 했다고-

 

이 시트를 너무 갖고 싶어서 오래 고민하고 회사에서 시승(?)도 해 보고, 몇 안되는 수입처에도 자주 구경 가시고.

 

 

그렇게 오래 갖고 싶었던 카시트를 구입하셨다는데요.

 

그때 택시 기사들이 정기 점검한다고 모이는 날에 가보면 레카로 카시트를 가진 기사는 아저씨 밖에 없었대요.

 

다들 부러워 했다고 ㅋㅋㅋ

 

당시에 개인택시를 하셨대요. 열심히 벌어서 비싼 카시트 사시는 게 가능했다네요.

 

 

아저씨 말씀으로는 레카로 카시트를 타고 운전하면 운전해서 드는 신체적 피로감이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많이 줄었다고 해요.

 

괜히 독일제 명품이 아니라고 하셨어요. 전 운전자가 아니라 모르겠는데,

차의 움직임과 시트의 움직임이 상쇄돼서 몸이 편안할 수 있었다고 하시는 것 같았어요.

 

 

지금은 레카로 카시트를 쓰시는 게 아닌 듯했지만

지난 날의 추억이 가득 담긴 회사의 유모차를 보시곤 만감이 교차하셨을 것 같아요.

 

 

계속 좋은 회사에서 만든 유모차라며..

 

 

아가야, 너는 좋은 유모차 타서 참 좋겠다.

 

 

좋은 유모차 타고 훌륭하게 잘 크렴

 

 

 

이라고 말씀하시는 데 레카로에 대한 애정이 뚝뚝 묻어나는 것 같았네요.

 

 

 

 

 

아무튼 저 날이 유모차를 보고 말씀을 걸어주신 사람에 대한 첫 기억입니다. ㅎㅎ 

 

 

 

 

 

 

 

 

 

 그럼 포스팅은 끝!

 

 

 

저처럼 열혈 검색하며 고민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Posted by 아루야
기록/생활의 기록2015. 4. 8. 15:02

 

 

 


2012년 5월 에이스침대를 구입했다

그냥 침대는 에이스가 제일 좋다는 생각으로 ㅋㅋ



잠실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했는데.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마이크로가드라는 약이 있다고 했다.







이런 것이다 ㅎㅎ




좋아 보여서 관리에도 한숨 놓겠다 생각했었다.


친절한 에이스침대 직원은, 매장 측에서 알아서 인터넷에 등록해 드릴테니

 

1년 뒤부터 집에 오는 물품을 받아 보기만 하면 된다고 했었다.



 

 



그 말을 믿고 기다리자..



2015년이 되었다. ㅡㅡ




 

 

 

그 동안 우리는 1년 반쯤 되었을 때,


왜 안오지? 라는 생각은 했지만

어쩌다 한 번 누락됐나보다 생각했다.






그래서 에이스침대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게 되는데..






글을 남기면서 연락처와 주소도 같이 기입하게 되어 있길래 같이 입력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빠진 물건만 제대로 받으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답변을 보니 황당한 게

아예 기록에도 없다며 언젠지 기억도 잘 안나는 배송일에다 주소, 계약자명, 연락처 등을 적어서 다시 알려 달라는 것이었다.

 

 

 

 


자기들이 실수했을 가능성이 있다면 미안하다는 말이 먼저라야 정상 아닐까?


구매 기록조차 없다는 게 더 황당했다. 그럴 가능성은 생각해 보질 않았기 때문에 저렇게 쓴 것이었는데.




다시 문의글을 남기게 되었다.







그리고 전화가 왔다.




알고보니 지금 구매이력을 확인할 수 없었던 것은,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에이스침대 사업자가 그새 바뀌었기 때문이란다.


하긴 새로 운영하는 입장에서 예전 판매자가 판매한 이력을 찾아보기도 힘들었을 듯하다.



그런데 내가 구매한 가게가 장사를 접었으니, 나에겐 다시 마이크로가드를 받을 수 있는 권한이 없단다.


하지만 특별히 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단다....




읭.. 뭔가 이상하다.





그거 에이스침대 본사에서 당연히 주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닌 건가?;

 

 


뭔가 우리가 줄 필요는 없지만 네가 달라니 준다는 것 같잖아.

 

 








식품 가맹점에서 문제 생긴 건 그 가맹점에 항의하면 된다지만 침대는 아니잖아.



여기서 빡친 나는 한가지 질문을 더 하게 되는데.




"그럼 판매처의 실수로 3년째 관리를 받지 못한 매트리스는 어쩔 거냐.

 

당장 중고로 판다 쳐도 처음부터 서비스를 잘 받은 사람의 물건과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이땐 정말 죄송하다하고 약품 제작 담당자가 추가적인 관리법을 설명해 주는 성의만 보이면 넘어가려 했다.



그런데 대답이 ㅋㅋㅋㅋㅋ


 

 


고객님은 3년 동안 뭘했냐는 거다.

 

내가 진작 연락했으면 됐을텐데 이렇게 된 게 손님 책임도 있단다.


 

 

 


이게 말이여 방구여.

어이가 없어서 전화 끊고 다시 입장 정리해서 전화하라 했더니 팀장에게 전화가 왔다.

그는 좀 더 정중했다. 첫 전화로 화가 난 격앙된 고객과 응대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그러나
표현만 부드러울 뿐 입장의 차이는 없었다.








지역 카페랑 인테리어 카페에 올리고 네이버 가게 정보 평가라도 솔직하게 써야 될까 싶었으나.


새로운 롯데잠실 에이스침대 업주한테 무고한 피해만 입히는 것 같아서 여기다가 그냥 쓰고 말기로 했다.


에이스침대 사후 관리나 단점이 궁금한 사람들은 검색해 보다가 이런 경우도 있구나 알게 되겠지.

 

 




난 앞으로 저 침대 안 삼.

요샌 매트리스 대여 업체도 있는데 그냥 맘편하게 그런 데서 깨끗하게 쓰고 말래.

 

 

 

 

 

 

Posted by 아루야
기록/생활의 기록2015. 3. 18. 16:11

 

 

 

 

어느덧 우리 아루는 16개월이 되었다.


그동안 이녀석은 살도 포동포동하게 많이 쪘으며


돌 전부터 슬슬 걷더니 이젠 밖에서 또래 아가들과 뛰어다닐 수 있게 되었다.




몸무게는 11kg 정도 된다... *_*



이상하다..  안아보면 분명 체감은 15kg쯤 되는 것 같은데..


ㅠㅠ




그동안은 페도라 s9 유모차(디럭스)와 포그내 힙시트를 이용해서 이동해 왔다.



이 못난 엄마는 행동이 차분하질 못해서,


디럭스 유모차를 휴대용처럼 모는 엄마였다.











디럭스라서 안전하겠거니 생각하고 막 몰았던 것도 있다. 유모차한테 미안하다 ㅠㅠ


나의 험한 운전을 잘 버텨준 페도라... 좋은 유모차 인정 






그래서 휴대용 유모차는 살 생각도 별로 없었다.


디럭스 정도는 돼야 나의 험한 운전을 버텨서 우리 아가를 안전하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고,


가까운 곳이면 힙시트 정도로 얼마든지 다닐 만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난관이 발생했다.

















이것이 최초의 난관 ㅋㅋ


서울역이다.










내가 정말 엘리베이터 없는 지하철, 버스, 공공기관, 대형 마트 등


힙시트나 디럭스 유모차(를 직접 들어가며)로 열심히 다녔는데





서울역은 도저히 사이즈가 안 나온다.







박원순 서울 시장의 트위터에도 서울역 좀 어떻게 해 달라고도 남겨 보았는데


직원에게서 노력하겠단 답장 정도가 왔던 것 같다.






하긴 서울시도 서울역 손보려면 정말 깝깝할 거야....












정말 많은 방법을 찾아봤는데


유모차로 무난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은 저 빨간 선을 따라가는 방법 밖에 없다.



그나마도 유모차를 계단으로 들고 몇 칸씩 이동해야 하는 곳이 몇 군데 있다.








 < 서울역 유모차 이용 경로 A >




1. 지하철에서 내린 뒤 12번 출구 방향으로 감


2. 12번 출구의 엘리베이터 이용해서 지상으로 올라옴


3. 11번 출구 방향으로 걸어가서 횡단보도를 건넘


4. 8~9번 출구 근처의 횡단보도까지 걸어가서 서울역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넘


5.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올라오는 에스컬레이터 쪽으로 가면 한 층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음. (스무디킹 근처)






이러는 이유는 지상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12번 출구 밖에 없기 때문이다.


적어두니 간단해 보이지만, 1번 항목이 생각보다 길고 짜증스러우며


4번 항목에 있는 횡단보도 역시 유모차 갖고 건너기가 꽤 번거롭다





유모차를 끌어 안고서라도 빨리 올라가고 싶다면 이런 방법도 있기는 했다.





 < 서울역 유모차 이용 경로 B >




1. 지하철에서 내린 뒤 1-1번 출구 방향으로 어떻게든 가 봄


2. 에스컬레이터에서 유모차를 어떻게든 갖고 타 봄


3. 지상으로 올라오면 앞에 엘리베이터가 있음 (스무디킹 근처)








유모차를 디럭스로 갖고 가는 거라면 절대로 추천하지 않는다



디럭스 유모차를 머리에 이고 빌라 5층까지 올라가는 난이도는 될 듯 싶다 ㅋㅋㅋㅋ



(거기다 사람도 많고.. 짐도 많고.... 하)









아무튼 그런 탓에 지방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갈 때는 유모차를 가져 가지도 않았고


남편에게 힙시트를 채워서 아이를 맡긴 뒤 이동하곤 했다.






그런데 이번 주말엔 혼자 지방 친정에 내려가게 되었다.


나는 혼자 힙시트를 하고 서울역까지 1시간 반, 친정까지 두 시간이 넘는 거리를 이동할 자신이 없다 ㅋㅋㅋㅋ





문득 휴대용 유모차가 생각났다.





그동안 멀리 놀러 가고 싶어도... 대중교통을 유모차 갖고 이용하기 어려운 점 때문에 근처에서만 다녔는데.


하나 사두면 비싼 거라도 돈 들인 것 이상 뽕을 뽑고도 남는다는 엄마들의 말에 또 마음이 흔들린다.



휴대용 유모차가 있으면 엄마들의 고질병인 허리 통증이 많이 줄어든다는 말에 또 생각해보게 된다.









결국 남편에게 넌지시 물어보았다.





나 - "남편~ 휴대용 유모차 하나 살까?"


남편 - "왜?"


나 - "버스탈 때 유모차 있으면 좋을 것 같기도 하고.. 병원이나 기차타러 다닐 때도 좋을 것 같고~"


남편 - "디럭스 유모차 있잖아~"


나 - "음 그건 버스에 탈 수 없어.. 계단도 다닐 수 없고"


남편 - "힙시트 쓰면 되지 않을까? 나는 휴대용 유모차가 꼭 필요한 지 모르겠어"


나 - "음 그럼 좀 더 알아볼게."








남편의 반응은 영 석연치 않다.




사실 나도 디럭스 유모차는 대만족하며 쓰고 있다.


다만 계단 많은 시설이나 대중교통 이용할 때는 아무래도 좀 그렇다.


디럭스 유모차는 버스는 아예 탈 수가 없고, 택시는 눈총을 받으며, 


지하철은 사람이 적은 시간을 골라서 타야 눈치를 덜 받는다.




힙시트는 이제 오래 하면 몸이 아프다.






아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우리 부부에게, 


이런 점들만 빼면 디럭스 유모차와 힙시트는 그동안 완벽하게 자기 역할을 잘 해주었다.






하지만 그러나 이런 단점들을 생각하다 보니 왠지 이것저것 더 알아보게 되기도 했고


종종 지방 친정에 갈 때도 도움 되고, 


짐이 많이 필요한 여행길에도 요긴할 것 같아서 휴대용 유모차를 더 알아보게 됐다.







몇 가지 조건을 두게 되었다.




1. 키가 큰 엄마가 이용해도 편한 높이


2. 무게가 약간 나가도 내구성이 좋은 것


3. 등받이 각도 조절이 되는 것


4. 아이를 앉혔을 때 자세가 바르고 편한 것


5. 접기 편하고, 접었을 때 휴대성이 좋은 것








생각보다 이 조건을 다 만족하는 게 잘 나오지 않았다.


몇 가지 후보를 간추려서 봤는데 생각보다 비싸다 ㅡ,ㅡ;;




휴대용 유모차는 5만원 내외면 살 수 있을 줄 알았더니 이것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제일 마음에 드는 모델은 레카로 이지라이프.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다른 모델은 베이비젠 요요, 지비 티바, 퀴니 예츠, 삐그뻬레고 플리츠미니.


다 비싸다 ㅜ





회색 하고 싶었는데 그건 품절이고


빨간색, 초록색은 인간적으로 너무 많이 보이고


노란색은 벌레가 매우 좋아할 거고


파란색은... 그래도 우리 아가는 딸인데 다들 아들이라고 오해할까봐 ㅠ






핑크색으로 결정했다 ㅋㅋ








이 모델로 고르게 된 결정적인 기능..



등에 매고 이동할 수 있다는 거 *-__-*




옆으로 매고 다니면 어깨 아프고 무거우니까 이게 훨씬 편할 것 같았다.



기차 선반에도 올라갈 것 같다 ㅋㅋ









그러나 비싸다.


남편이 예전에 준 나의 용돈으로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내일 배송온다. ㅎㅎ 남편은 아직 모른다는 게 함정 ㅋㅋㅋㅋ


이것도 잘 샀다고 하면 좋겠는데.




 

 

 

 

 

[ 다음 글 - 레카로 이지라이프 사용기 (새창) ]

 

 

 

 

 

 




Posted by 아루야
기록/독서록2014. 11. 25. 01:21

 의존기 (0~12개월) - 이 시기의 아이는 언제나 승자가 되어야 한다.


 걸음마 시기 (12~18개월) - 칭찬과 격려를 통해 아이의 호기심을 이끌어 준다.


 제1 반항기 (18~36개월)


   - 적극적으로 공감해 준다.


   -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 꼭 아이들과 놀게 할 필요는 없다.


   - 한글은 빨리 가르친다.


   - 아이는 상상으로 지어낸 이야기를 좋아한다.



 취학 전 시기 (36~72개월)


   - 동일시를 통해 사회화를 준비해야 한다.


   - 충동을 조절하여 확고한 자아를 확립해야 한다.


   - 학습의 기본 기술과 그에 대한 태도를 형성한다.



 배려깊은 사랑으로 자라는 아이들


    - 세상 모든 부모들의 보물 상자











 의존기 (0~12개월)



 부모가 된다는 것은 지적, 정서적으로 안정된 행복한 인격체를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따스한 가슴과 넘치는 애정으로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보살펴야 한다. (15p)




 생후 4개월의 아이는 배고픔 때문에 잠에서 깬다. 배가 고플 때 젖을 주면 아이는 아무런 공복감 없이 잠들면서 '젖을 먹는다는 것은 참으로 기분이 좋다.', '나를 안고 젖을 주는 엄마의 따뜻한 품 안이 좋다.', '이 세상은 근사한 곳이야. 배가 고프다고 알리면 곧 젖을 먹을 수 있으니까.'라는 느낌을 갖게 된다.


      그러나 엄마가 이 자연적인 리듬을 무시하고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인 수유를 하면, 아이는 배가 고플 때 젖을 얻어먹지 못하게 된다. 젖을 주지 않는 시간이 길면 길 수록 아이는 더욱 큰 소리로 줄기차게 울면서 배고픔을 호소한다. 이것이 반복되면 아이는 더욱 악을 쓰고 울면서 반항을 하거나, 아니면 자기가 필요로 하는 것을 단념하든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반항을 선택한 아이는 훗날 절대로 단념하지 않는 아이가 되어 주위 사람들로 하여금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자기에게 주의를 돌리게 하려고 떼를 쓰는 아이가 된다. 단념을 선택한 아이는 무엇을 해도 소용없다는 생각을 가진 무기력한 아이로 성장한다. (34p)




 부모가 즉각 달려가면, 아이는 자기가 울었을 때 달려오는 발자국 소리를 들으면서 자기의 욕구에 부모가 반응해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것은 아이의 자기 예측력을 증가시키고, 온전한 자아 발달을 촉진한다. (36p)





 아이는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자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은 참 좋은 곳이구나. 엄마는 언제나 나를 잘 보살펴 줘.'하며 만족하게 됩니다. 이렇게 성장한 아이는 엄마의 섬세한 배려를 기억하고 있다가 곧바로 부모에게 그 배려를 돌리고, 이것은 곧 사회 전체로 확산됩니다.


    아이가 밤중에 깨서 울 때는 분명 필요한 것을 달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거부하면 어떤 아이는 줄기차게 울면서 계속 자기의 욕구를 호소하고, 어떤 아이는 울다가 울음을 그치기도 합니다.


   계속 우는 아이들은 훗날 자라서도 무엇이든 들어줄 때까지 줄기차게 요구하며, 그것이 충족되지 않으면 뒤집어지는 아이로 성장할 것입니다. 또 울다가 지쳐 잠드는 아이는 엄마에게 아무리 요구해도 들어주지 않으니 그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순종적이고 복종적인 아이로 성장하게 됩니다.


   엄마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엄마를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인간 본성의 기초에서 갈구하는 욕구가 충족될 때 비로소 아이는 행복하게 성장합니다. (39p)





 충분히 사랑받고 스킨십을 받은 아이는 자신이 충분히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믿게 된다. 자신을 믿는 아이들만이 부모를 놔 두고 탐색을 시작한다.(41p)




 아이가 tv 연속극에 집중하는 것은 엄마든 아빠든 tv 연속극을 보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돌 전후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는 될 수 있으면 연속극 시청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5p)




 의존기 시기의 아이는 칭찬을 많이 받아야 한다. 이 시기의 칭찬은 두 가지 측면이 있다. 크게 야단맞을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과, 아이를 가졌을 때 우리 아이가 어떻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헀던 꿈과 이상이 실현된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이 시기 아이는 언제나 승자가 되어야 한다. 아이가 언제나 승리하도로 ㄱ키운다면 자신의 실력을 정당하게 평가할 수 없는 비현실적인 성격이 되는 것이 아닐까, 혹은 언제나 이기지 않으면 마음이 놓이지 않는 제멋대로인 아이가 되는 것이 아닐까하고 부모들은 걱정한다.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오히려 그 반대의 효과를 가져온다. 언제나 이기도록 도움을 받은 아이는 어릴 때부터 성공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갖게 된다. 그러므로 어른이 되어서도 강한 자의식을 갖고 실패나 실망으로부터 좀 더 강력한 힘으로 일어서게 된다.


   항상 이기게 해 주는 것은 나중에 쓰러졌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부모가 미리 축적해 주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유대인들은 생후 12개월 이전에는 아이를 남의 집에 데려가지 않는다. 남의 집에 자주 데려가면 이것 저것 만지게 되고 "안돼, 하지 마!" 같은 부정적인 말을 많이 듣게 되므로, 아이가 야단맞을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56p)





 만약 아이가 자동차를 좋아해서 하루 종일 주차장에서 놀려고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엄마가 피곤하다고 짜증을 낼 것이 아니라 주차장에서 자동차를 색깔별로 또는 차종별로 분류하거나 숫자를 가르쳐 주면서 재미있게 놀아 주는 것이 최고다. (62p)




 그냥 놔 두십시오! 그 행위를 즐기게 놔 두어도 나중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진지하게 생각하고 끊임없이 지적 호기심을 쫓아가는 적극적인 어린이로 성장할 것입니다. 조금 성장하여 이제 사물을 분별할 시기가 되면 자기가 존중받았으므로 남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먼저 깨달으면서 예의 바르게 성장할 것입니다.


     아이가 훌륭히 성장할 것이란 믿음을 굳게 가지고 엄마가 아이에게 갖는 희망이 이루어진 것처럼 아이에게 이야기해 주고 그렇게 행동하세요. 어느새 아이는 심신이 건강한 아름다운 어린이로 성장해 있을 것입니다. (64p)









Posted by 아루야
기록2014. 11. 20. 14:03

어느날 이유식을 거부하게 된 아루


잘 웃고, 응가도 잘 하고, 잠도 잘 자는데..


간식은 줬다 하면 게눈 감추듯 사라지는 걸 보며 깨달았다.




"이제는 밥에 간을 해서 줘야할 때"





그래서 무수히 많은 시도를 한 끝에,


몇 차례 성공을 해 냈다.



우선 실패한 음식들 리스트부터.




[ 실패 리스트 ]



1. 시금치 된장국 - 멸치 육수, 적당히 작게 자른 시금치, 어른이 먹던 양의 절반의 된장 간



 입에 넣어주자 얼굴이 일그러지며 으아악 소리지르고 도망감


... 왜..? ㅠ 된장이 싫었나..ㅠ



2. 싱거운 카레라이스 - 다진 당근/감자/양파/소고기 + 어른이 먹던 카레의 반의 반


간을 안한 이유식을 먹일 때와 같은 반응. 카레 향이 쎄서 이 정도도 될 줄 알았는데.





3. 싱거운 미역국 - 멸치 육수+쌀뜨물, 작게 잘라서 참기름에 볶은 미역, 국간장 1t


싱거운 지 안 먹었다. 식당에서 나온 미역국은 아주 잘 먹던데 -_-

역시 어른이 먹는 것처럼 마늘도 좀 다져서 넣고, 간도 좀 더 해야 하나.











[ 중박은 친 음식들 ]


1. 하이라이스 - 다진 당근/단호박/오이/닭고기 + 하이라이스 + 케첩 1t


이번엔 하이라이스 소스를 어른이 먹는 것과 비슷하게 되직하게 만든 다음,

밥을 많이 비벼서 간을 싱겁게 했다.


그나마 잘 먹었다.



2. 단호박 두유 수제비 - 갈아 낸 단호박 100g + 두유 50g + 밀가루 200g


쫄깃한 식감이 좋은 지, 크기가 꽤 컸는데도 잘 먹었다.

간을 안 했는데도 잘 먹어서 의외였음.





( 사진이 흔들려서 작게 올립니다 ㅎㅎ 건더기만 건져서 먹였어요. )




3.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 볶음밥 - 다진 당근/양파/소고기 안심 + 에그 스크램블 + 밥 + 참기름 1t


그럭저럭 잘 먹음. 아이보다 아빠가 탐냈던 밥 ㅋㅋ








[ 잘 먹은 음식 ]



1. 단호박 감자전 - (감자1/2, 단호박100g)을 강판에 박박 + 소금 1/2t


너무 잘 먹어서 사진을 찍을 새도 없었음





2. 단호박 두유 수제비 + 하이라이스


전에 만들었던 두 음식을 합쳐서!


저 수제비를 하이라이스 소스에 찍어서 먹였더니 아주 잘 먹음.




( 수제비에 올려진 하얀 것은 아기 치즈 )




3.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 김밥 - 구워서 작게 자른 소고기 안심 + 밥 + 어른이 먹는 조미김





아주 잘 먹음. 어른이 먹어도 맛있겠다.







이상 끝...


요샌 하루 종일 밥 만들다가 시간이 다 가는 것 같다. ㅠㅠㅠ



얼른 밥 같이 먹자 우리 딸.











Posted by 아루야
기록2014. 5. 14. 13:40
문화센터에서 듣던 베이비마사지도 어느덧

중반을 향해 치닫고 있다


같이 듣는 아기 엄마들 얼굴이 낯익다

ㅋㅋ



오늘은 마사지 과정이 끝났다고

아이와 함께하는 신체활동을 가르쳐 주었다

오우 오늘 것은 꽤 많이 유익했다


좀 많이 힘이 들긴 했다만 ㅠㅠ


1. 둥글게 둥글게


노래에 맞춰 팔과 다리를 둥글게 돌려준다

스트렏힝 !



2. 머리어깨무릎발

역시 노래에 맞춰 신체 부위를 터치

관건은 아이가 가만히 누워있어 주는가에 있다

우리 아가는 절대로 누워있지 않는다

엎드려서 가만히 있기라도 하면 다행이지




3. 기차놀이

이건 할 만하다 ㅋㅋㅋ

엄마가 다리를 곧게 펴고 허벅지에 아가를 앉힘

노래에 맞춰 앉은 상태로 엄마가 엉덩이 실룩실룩

몸을 마구 흔들며 앞으로 갔다 뒤로갔다 ㅋㅋ

이건 양말을 벗고 해야 제맛




4. 점프

콩콩콩 살짝 점프 시키다가

눈높이까지 슝

또 콩콩콩 뛰다가

엄마 머리 위로 슝

팔이 매우 아프지만 아기 반응은 최고




이거 하고 나니 나와 아기에겐 뜻모를 겨땀이 --;;







ㅋㅋㅋㅋㅋ


아루는 지쳐 잠들었고

나는 빨래를 헹굼코스로 돌리고 누워있다

평화로운 오후다 ^^♥
Posted by 아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