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2014. 4. 17. 06:32
수학여행을 떠난 아이들이 사고를 당했다

제주도로 이사하려고 이동 중이던 가족, 젊은이

여행 중이던 사람들도 갑자기 사고를 당했다


생명은 귀하고 한 명이라도 살았으니 다행이지만

선장과 기관사는 세월호에서 떨어지는 마지막 발이 가벼웠을 지

선생님 말씀 잘 들으려고 방에서 착하게 기다리던 아이들은 탈출구가 없다는 걸 알았을 때 얼마나 무서웠을지

이 와중에 심심했는데 재미있는 일 생겼다고 루머 만드는 놈이나 퍼나르는 생각없는 사람들은 사람들은 뭔지


참 인생이 무상하다

원망스러운 사람도 많고 안타까운 사람도 많은 사건이다,,, 아침에 실종자들 중 하나라도 구조된 사람이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구조된 사람 있어도 기자들 제발 달려들어서 질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태 인터뷰하는 짓들 보면 친구들이 죽은 걸 보며 심경이 어땠나요, 이런 질문들 할 것 같아서 차마 구조자 나와도 티비를 못볼 것 같다. 카메라 든 날강도들 같으니..



날이 밝아 온다. 부디 많은 아이들이 살아날 수 있길.. 오늘은 진도에 비가 오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
Posted by 아루야